[UA117] HKG-SGN 유나이티드항공 탑승기
기재 : B737-824 (N14249)
탑승마일 : 925마일
비행시간 : 2시간 37분
클래스 : 이코노미 클래스 (Y class)
좌석번호 : 21C (Aisle, Exit row)
그녀들의 힐링의 도시 썅강(香港)에 왔다
힐링을 하러 홍콩에 간다는데 아프면 병원에 갈것이지 뭔 여행
아 빅토리아 피크에 heeling 하러 가시나
암튼 e채널 등록을 마치고 담배를 피고 에어사이드로 입갤 준비중
레이오버가 5시간이였는데 시내 나갈까 하다 괜히 까불다 피똥쌀거 같아 그냥 조용히 입갤
저 분이 들면 사무소나이또
내가 들면 이무송나이또
여기도 대륙의 정기를 받아 무식하게 크다
썅강에 왔으니 2층버스는 찍어줘야죠
공항버스인듯
하아 넓다
이거 UA체크인 카운터에 그래도 예의상 들려줘야 하는데
그래서 들려봤습니다
안들려도 되는데 그냥가면 뻘쭘하니 내 짐 잘 연결되고 있나 라는 아주 어이없는 질문만 날려주고 다시 퇴갤
SQ라운지로 가려고 했는데 샤워시설이 없다고 해서 그냥 트레인타고 TG라운지로 날라옴
조선의 맛이 그리웠습니다
뚝배기 라면
하아… 내수용과 수출용을 구분을 못해 포그있는 상태로 물을 부어버렸군요 ㅉㅉ
라면을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아이스크림 뚜껑이든 바닥이든 숟가락이 없네요
불친절함
머리는 왁스를 바르는 곳이 아니라 쓰는 곳이죠 꺌꺌꺌
태국을 가는데 미리 태국의 맛을 느껴보고자 코코넛 아이스크림 도전
아 맛있네요
맨날 베이글만 있던 라운지에서 고통받다 이런 곳을 오니 싱글벙글
까나페도 먹고
푸딩도 먹고
탑승시간까지 2시간 정도 남아 싱글벙글
여기도 들쑤셔주고
근데 인간적으로 너무 넓다
귀국할때 살 담배도 정탐하고
태국 면세한도가 한보루라 이미 일본에서 한보루 사서 계속 피고있기 때문에…
뭔진 모르겠음
뭐 병원 미니어쳐라는데 힐링치사량 초과한 년놈들 입국심사하지 말고 여기서 치료 좀 받게 하면 될 듯
네 다음 모닐흑
Munich행이랍니댜
그래서 내가 갈 게이트는 어디있는데
또 버스를 타란다
하아……
호지명시행 UA117
호치민행입니다
5자유권을 기반으로 EWR-HKG-SGN 이렇게 감
물론 기재는 변경
어쨌든 타는데 무게 잰다고 짐을 든 상태로 체중계에 올라감
OK사인 받고
입갤
낯설지 않아요
아주
자연스러워
Exit row에 앉아 드르렁 준비태세
아주 넓죠
트레이도 앞에 있어서 드르렁 전선 이상무
곧 밥이 나올 시간
안 들으니깐 그냥 거름
기내식 20년인생에 비프를 거르고 파스타를 선택
라운지에서 하도 쳠욱쳠욱해서 과연 들어갈까 했는데 맛있음
굳ㅋㅋ
화장실에 가서 손도 씻도 취침준비
요새 야갤 공식곡 유행가를 들으며
어디서 타는듯한 느낌이 듬
1인칭 드르렁 시점
자꾸 창문밖으로 느낌이 좋지 않아 보니
ㅡㅡ
이런 타는 비행은 처음
자꾸 번개치고 천둥치고 난리도 아님
그러하다
초반에는 간헐적으로 치다 35초 이후엔 ㄷㄷ해
아무튼 비행기에 맞아도 상관없으니 걱정 ㄴㄴ해
근데 비내리면 나 호텔까지 어케감 ㅡㅡ?
Exit row 창가쪽은 팔걸이가 저렇게 되있네
첨 알았음 ㅡㅡ
파이널 어프로칭 준비
그리고 결국 번개떨어짐
베니마루니뮤ㅠㅠㅠ 최번개님 구워 삶으셨네ㅠㅠㅠ
이렇게 호치민의 밤은 평온합니다
SGN도착
피곤하네여
1. 탑승전 원래 비행기 사진을 찍는데 날려먹음… 하아… 그 대신 번개를 찍었음
2. 인천공항 짱짱맨이라는 소리는 애초부터 하진 않았으니 HKG를 보면서 ICN좀 더 분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듦. 근데 너무 큼 인간적으로 ㅡㅡ
3. SGN 12시 넘어 도착하니 열려있는 곳이라곤 환전소 하나뿐이고 택시삐끼들에 고통
시내까지 15만동(7500원)이하로 가는거 아는데 그냥 포터있는 택시가 15불(30만동) 불러서 귀찮으니 ㅇㅇ하고 탔는데 이 택시기사새끼가 도착하자마자 40만동 내놓으라고 해서 버럭거렸음. 사진찍어놓은 미터기 요금으로 줄까 아님 조용히 30만동 받을래 하니 30만동 받는다고 함 ㅉㅉ
4. 나중에 여행기로 올리겠지만 호치민은… 나에게 그닥 좋은 여행지는 아닌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