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ZMO] 샤오미 로밍(Xiaomi Roaming / 小米漫游)

2018년 초부터인가 샤오미가 18:9 비율의 홍미5 플러스를 내놓으면서 그때부터 샤오미 스마트폰이 좀 쓸만해져서 하나씩 사서 한 두달 쓰다 신제품 나오면 그거 사고

홍미 5플러스->홍미 노트5->미 SE8->미 맥스3 이런 루트죠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면 중국제 핸드폰의 종특이 바로 소프트sim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개념이 생소하실텐데 스마트폰 안에 심카드가 업ㅂ어도 데이터송수신이 가능하도록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싱글심이 들어가는 스마트폰의 경우 이 기능이 상당히 제약을 받을수가 있죠. 왠만해서는 폰 하나만 들고다니는데 기존 심을 죽여버리고 데이터송수신 전용으로 폰을 쓴다면 전화는 어찌받냐 할 수도 있고
다만 대다수 중국폰들은 요새 듀얼심 슬롯이라 심카드를 두개 꽂을 수 있읍니다
그 기능을 절묘하게 잘 이용해서 쓰면 되는거죠

샤오미의 모든 폰이 이 기능을 지원하는건 아니구요. 근데 요새 나오는건 거의 다 됩니다
단 중국롬 한정

가격은 지역별로 패키지별로 다르긴 한데 일본의 경우
4G 300MB / 300MB 소진 이후 무제한 2G 24시간 플랜이 우리돈 2500원(2018년 9월 5일 환율기준) 정도 합니다
소위 말하는 한국 통신사 데이터 무제한 로밍 요금제가 9900원에 4G 300MB+2G 무제한 24시간 과 비교하면 1/4요금이죠

2018년 9월 현재 68개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중국용으로 씁니다
얼마전 프로모션해서 6개월 6GB 36위안(약 6000원)으로 조짐 ㅋㅋㅋㅋㅋ

이용 방법은 시스템 내 SIM설정 메뉴로 들어가면 나옵니다
USE MI ROAMING을 누르고 금액 결제를 하고 죽여버릴 심을 선택하면 되죠
저는 SIM 1을 죽여보겠읍니다

그럼 1로 들어오는 전화는 못받는거죠

상단 노티바 내려서 로밍 관리페이지로도 바로 들어갈 수 있고 실시간 잔여량도 확인할 수 있고 꽤 편리합니다
보조배터리를 폰에다 박아넣은듯한 미칠듯한 5500mAh배터리 용량을 가진 미맥스3부턴 그냥 테더링 머신으로 씁니다 ㅡㅡ

• 장점
  1. 상대적으로 한국통신사 대비 저렴한 데이터 로밍요금
  2. 중국본토를 제외한 지역 로밍시 통신서버가 홍콩기반이기에 구글 등 만리방화벽으로 막힌 지역이 업ㅂ다
  단 중국 본토는 이용불가
  3. 이용시간이 경과되거나 데이터가 전액 소진되면 자동으로 차단
• 단점
  1. 결제를 위한 즈부바오(알리페이) 혹은 웨이신즈부(위챗페이) 필수->중국내 은행카드 필수->중국 은행계좌를 만들어야 함 ㅡㅡ;;; 엄청난 단점임. 외국카드 절대 안먹힘. 한국내 진출한 중국은행들 한국카드도 안먹힘
  2. 중국어 장벽
  3. 중국 내수롬 필수. 글로벌롬으로는 불가능->중국 내수롬의 경우 구글 서비스 설정을 별도로 해줘야 하는 귀찮음+한국어가 없어 영문이나 중문으로 써야하는 귀찮음

단점의 ‘애’로사항이 커 거의 이용이 불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냥 재미삼아 이런게 있다 라고만 봐주시면 될 거 같읍니다

Project FI와 샤오미 로밍 서비스를 같이 이용하면 해외에서 저렴히 랜선 라이프를 즐긴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