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을 발권하다보면 부득이하게 환승을 하는 경우가 발생함(저처럼 환승을 미친듯이 좋아하는 사람 제외하고 기피하는 대상 1호죠)
워낙에 항공권이라는 재화가 규정이 복잡하니 판매국, 출발국, 심지어 판매하는 곳(온라인 오프라인 여행사냐 아니면 항공사 직판이냐)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인데 조금이라도 싸게 발권하고자 하는 분들이 종종 선택하는 분리발권에 대해 알아보겠읍니다
일단 용어부터 정립해봅시다
연결발권
한개의 itinerary에 모든 여정이 들어있게 하는 발권(코드쉐어 포함)
e.g) 출발지가 공항이 AAA고 도착지 공항이 EEE인 경우
아웃바운드 : AAA-BBB-CCC-DDD-EEE
인바운드 : EEE-DDD-CCC-BBB-AAA
이 모든 여정이 한개의 예약번호에 들어있으면 연결발권
연결발권 사례
세금포함 147만원 ㄷㄷ해
분리발권
두개 이상의 itinerary에 여정이 각각 들어있게 하는 발권(코드쉐어 포함)
e.g) 출발지 공항이 AAA고 최종 목적지가 EEE이지만 가격이나 취항하지 않는 도시등등 여러 이유로 AAA-BBB-CCC까지 X항공사 발권 : itinerary 1
CCC-DDD-EEE까지 X항공사(또는 그외 다른 Y항공사) 발권 : itinerary 2
itinerary 1 아웃바운드 : AAA-BBB-CCC
itinerary 2 아웃바운드 : CCC-DDD-EEE
itinerary 2 인바운드 : EEE-DDD-CCC
itinerary 1 인바운드 : CCC-BBB-AAA
여정이 다른 예약번호에 들어있으면 분리발권
add on city(혹은 인터라인)
직항으로 취항하지 않는 도시까지 X라는 항공사가 운항하고 코드쉐어가 발려있지 않는 Y라는 항공사를 이용해 타 도시까지 티켓을 발권하는 경우
e.g) A라는 항공사가 AAA-BBB까지 직항으로 취항. 하지만 최종 목적지인 CCC까지는 취항하지도 않고 CCC까지 운항하는 편명이 제휴하고 있는 Y항공사와 코드쉐어 계약이 체결되어 있지 않은 경우
itinerary 아웃바운드 : AAA-BBB(X 항공사)
BBB-CCC(Y 항공사)
itinerary 인바운드 : CCC-BBB (Y 항공사)
BBB-AAA (X 항공사)
한개의 itinerary 안에 모든 여정이 포함되어 있으니 연결발권
원월드와 스카이팀의 만남
이런식이 되겠습니다
분리발권의 치명적인 단점에 대해 언급해보자면
1. 커넥션 문제
지연 결항등의 사유로 다른 예약번호를 가진 itinerary에 있는 비행기를 탑승하지 못 할 경우 일체의 보상 없음
비록 같은 항공사로 발권하여도 이건 별개의 예약이니 우리 알바 아님 이라고 끝냄
2. 위탁 수하물규정
국제선은 관대하지만 국내선은 얄짤없음
특히나 미국같은 경우 연결발권시 1pc 2pc 부칠 수 있지만 분리발권인 경우 후속여정이 미 국내선인 경우 그리고 본인이 얼라이언스 상위티어가 없는 경우 보통 1pc당 25불씩 지불
3. through check in 이 불가능 한 경우 다시 짐을 찾고 나와 체크인을 해야하는 시간적 낭비
하지만 분리발권은 그만큼 장점이 있는데
1. 연결발권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발권하는 경우가 있음
2. 스탑오버에 따른 추가 여행
연결발권시 스탑오버가 허용되지 않거나 추가요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음
이렇게 되겠습니다
분리발권 전략
1. 최소 5시간 이상 커넥션 타임을 잡음
저는 보통 하루 잡습니다. 새로운 곳을 간다는 것은 즐겁지욧
2. 위탁 수하물 추가부담 문제 같은 경우
1) 위탁 수하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항공사 이용
2) 해당 항공사 혹은 얼라이언스에 상위티어가 있는 경우 그 규정에 맞게 짐 잘 싸기
알기 쉽게 잘 써주셨네요. 저도 자주 하는 행동입니다. ㅋㅋ
작년 여름 휴가에 코타키나발루에 갔었습니다만,
ICN-MNL-BKI-BWN-MNL-ICN 으로 끊었죠.
(ICN-MNL 왕복은 OZ, MNL-BKI 는 5J, BKI-BWN-MNL 는 BI)
앞서 언급하신데로 ICN-BKI 왕복보다 싸지만
마닐라 카지노에서 좀 땡기고 반다르세리베가완 환승시간동안 투어하는 즐거움이 있었네요.
환승하며 짧고 굵게 여행하는게 꿀잼이라 전 생각합니다